스텔란티스 코리아는 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1년 실적과 2022년 전략을 공유하고 푸조와 DS오토모빌 등 통합이후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2021년 지프는 한국 시장에서 총 1만449대를 판매했다. 랭글러와 레니게이드가 각각 3127대와 2708대를 판매했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 / 스텔란티스 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 / 스텔란티스 코리아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1월 한불모터스에서 운영하던 푸조와 시트로엥, DS 브랜드의 비즈니스를 공식 통합했다. 2022년에는 기존 지프와 통합된 브랜드에서 총 9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프는 1.3L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레니게이드’, 컴패스 부분 변경 모델, ‘올 뉴 그랜드 체로키 2열’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를 선보인다. 푸조는 새로운 엠블럼을 얹은 신형 ‘308’과,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 SUV ‘3008’과 ‘5008’을 도입한다. DS는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DS 7 크로스백’과 ‘DS 4’를 출시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판매 방식에도 변화를 추구한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DS 브랜드의 경우 온라인 판매를 포함해 전시장과 운영 방식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금융 상품으로 세분화된 고객의 니즈도 충족시킨다.

서비스 품질 및 네트워크 확보에도 총력을 쏟는다. 지프는 현재 수도권에 집중된 18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2023년 경상도와 전라도로 확대하고, 2024년까지 30개로 늘린다. 푸조와 DS 경우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되, 2023~ 2024년까지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각각 20개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DS는 온라인 세일즈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스텔란티스는 제품과 서비스, 고객 경험에 있어 만족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모든 활동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으며, 한국 고객들의 눈높이에 부합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