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광통신 핵심부품 ‘기술독립’ 나선 ETRI, 中企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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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3.22 10:38
2025년까지 1000억원 매출 달성 목표

국내 연구진이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광통신 핵심부품 31종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ETRI는 지역 중소기업과 협력을 통해 국산화를 이뤄냈으며, 5G 이동통신 분야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광통신 부품 중소기업 ㈜오이솔루션 등 9개사와 함께 31종의 부품을 개발, 21종 제품의 사업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57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87명의 고용창출도 이뤄냈다. 2025년까지 기대하는 매출 예상 성과는 1000억원에 달한다

ETRI 연구진이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한 5G 네트워크용 광통신 핵심 부품 모습 / ETRI
개발에 성공한 기술은 화합물 반도체 공정을 기반으로 하는 25Gbps급 고속 광원 및 수광소자 등 대외 기술의존도가 높은 부품과 광 트랜시버 등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주로 5G 안테나와 광중계기 장비 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프론트홀(Fronthaul)용으로 특화된 부품이다.

대외 의존도가 높았던 25Gbps급 광소자는 엘디스, 오이솔루션 등 기업들의 노력으로 국내 자급은 물론 중국 진출도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성과에는 ETRI 광패키징기술지원센터(OPAC)의 시설·장비 인프라 활용과 연구진의 기술지원이 주효했다. 연구원이 보유한 광통신 관련 핵심부품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투자 부담을 덜어주면서 광통신 부품 개발과 상용화 성공률을 높일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과 기업은 기술개발을 통해 지난 2019년 7종의 광통신 부품 사업화 성공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총 31종을 개발하고 21종을 사업화했다.

이길행 ETRI 호남권연구센터장은 "광통신 부품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에서 기술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밀착형 기술지원 서비스가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원 분야와 인프라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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