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개인화 시대를 맞아 기업의 습득 데이터 관리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데, SK C&C는 클라우드 온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사가 비즈니스 인사이트에만 집중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윤정 SK C&C 디지털플랫폼 개발그룹 리더는 30일 IT조선 ‘클라우드 2022 데이터 드리븐’에 참가해 ‘인프라 클라우드를 넘어 인텔리전트 클라우드로의 여정’의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윤정 SK C&C 디지털플랫폼 개발그룹 리더 / IT조선
이윤정 SK C&C 디지털플랫폼 개발그룹 리더 / IT조선
인텔리전트 클라우드는 이런 데이터 관리 부담과 고객의 초개인화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다.

1990년대의 데이터 환경은 데이터가 개별로 흩어진 경우가 많은 미스 인프라의 시대였다. 이에 따라 데이터가 수집돼도 부서에 따라 제대로 확인할 수 없는 데이터 사일로 현상이 심했다.

2000년대부터 데이터를 한 곳에 집약하는 클라우드 시대가 열렸지만, 응집된 정성·정형화 데이터를 한번에 활용할 때 어려움이 컸다. 비용·인력 등 부담으로 최적화가 어려운 탓이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는 이런 배경에서 점점 증가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고객사가 데이터 인사이트를 쉽고 빠르게 뽑아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등장했다.

SK C&C는 대두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시장에서 ‘클라우드 온 클라우드’라는 방식의 솔루션을 통해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SK C&C는 클라우드 온 클라우드에서 데이터 사일로(데이터가 유기적으로 공유되지 않아 방치되는 현상)를 방지하고, 경쟁력 있는 개별 컴포넌트를 탑재해 기능별 경쟁력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윤정 리더는 "클라우드 온 클라우드는 개별 요소에 대해 스노우플레이크 등 경쟁력 있는 제품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이런 기능이 각기 떨어져 사일로하게 있는 것이 아니라, 심리스(겹치는 부분 등없이 자연스럽게 연결됨)하게 구성돼있는 것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이윤정 리더가 전동화 EV 시장에서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 환경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 IT조선
이윤정 리더가 전동화 EV 시장에서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 환경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 IT조선
클라우드 온 클라우드는 IoT와 완성차 시장에 도래한 전동화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전기차 시대에서 자동차에 수집되는 연간 데이터 수집량은 10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의 데이터 관리 어려움이 이미 수집된 것 외에도, 신규 IoT 단말에서 얻는 실시간 데이터에서 더 심각하게 발생하는 셈이다.

수요가 증가하는 전기차의 경우 주행·배터리 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수집, 저장해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파트너사와 공동으로 데이터를 활용해 신규 서비스·사업을 개발할 수 있도록, 보안과 효율을 모두 잡은 데이터 공유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니즈도 생겨나고 있다.

이 리더는 "클라우드 온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스노우플레이크의 강력한 데이터 셰어링 기능을 활용하면, 원본 변경이나 복제 없이 권한에 따라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다"며 "데이터 공유를 위한 보안에서도 접근 IP허용과 시큐어 뷰·조인 기능으로 공유받은 데이터에만 접근 가능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SK C&C는 데이터 솔루션 로드맵 확립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사를 위해 진단과 처방을 함께 제공하는 디지털 닥터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의 DT수준을 진단하고 내외부 환경 인식과, 솔루션 컨셉까지 도출해 실제 솔루션 설계와 구축까지 담당한다. SK C&C는 2021년 SK그룹 전체 관계사를 대상으로 데이터 솔루션 로드맵 수립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