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人] 윤종영 AI양재허브 센터장 "스타트업 성장 지원, 한국 대표하는 AI센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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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4.12 14:14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하려면 인공지능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기업이 새로운 인력을 교육시키는 것보다 이미 그러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대안입니다."

윤종영 AI양재허브 센터장은 이곳 입주사들 중 성장하는 스타트업들은 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선도기업과의 연계 및 네트워킹도 그 중 하나라고 소개한다.

윤종영 센터장 / 이윤정 기자
AI양재허브는 서울시가 양재 일대를 ‘인공지능 특화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2017년 12월 국내 최초로 개관한 AI 기술창업 육성 전문 기관이다. 2020년 7월부터 2대 운영기관으로 윤종영 센터장이 속한 국민대 산학협력단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운영을 맡고 있다. AI양재허브에는 올해 3월초를 기준으로 100여개쯤의 AI스타트업이 입주해있다. 현재까지 50여개사가 졸업했다. AI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비입주기업 대상 멤버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윤 센터장은 "스타트업의 5가지 성공 요소 중 이곳 AI양재허브 입주 스타트업들의 창업자 수준과 업종의 시장 잠재력은 만점이다. 다만 초기 스타트업들의 다수가 연구 및 개발에 집중해 비즈니스 비중이 낮았던 것이 아쉬웠다"며 "운영을 맡으면서 ‘양재 허브 2.0’을 발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트업들의 성장전략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융합형 인공지능 전문 인재 양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공지능 특화기업 육성 및 지원, 생태계 중심을 만들 것임을 강조한다.

특히 윤 센터장은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로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에서 근무한 IT&스타트업 전문가로 경험을 십분 발휘해 이곳 입주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진행한 500파트너스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AI양재허브는 2개 기관의 파트너스사를 선정해 입주사 및 멤버십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기관으로는 500글로벌을 선정했다. 15개 이상의 국가에서 활동하는 500글로벌은 국가별로 현지 시장에 특화된 멘토를 보유하고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한다. 2500여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해 그중 33개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만큼 스타트업 생태계에 깊게 관여하고 있다.

이번 500파트너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의 반응은 고무적이다. 교육 중심의 프로그램이었지만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9.4점으로 높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의사가 있으나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는 기업들에게 현지 전문가의 강의 및 멘토링을 통해 유의미한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했다는 평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에게는 일본, 싱가포르 등의 시장 진출에 대한 강의와 20시간 멘토링,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들과 네트워킹 자리를 제공했다.

윤 센터장은 "500글로벌은 실리콘밸리의 유명한 회사로 AI양재허브의 스타트업들에게 글로벌 프로그램과 멘토링은 큰 경험이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종영 센터장 / 이윤정 기자
올해도 AI양재허브는 인공지능 우수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개발대회, 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외 민간협력 성장 촉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윤종영 센터장은 "인공지능이 인터넷과 같은 도구로서 대중화되는 즈음에는 인공지능 기업이라는 정의가 의미 없어질 것이지만, 현재 국내 인공지능 기업의 절반은 AI양재허브에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집중과 선택 전략으로 이곳의 스타트업들이 성장과 더불어 글로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AI양재허브가 한국을 대표하는 인공지능 센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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