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디자인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한 폴스타2를 공개했다. 폴스타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자인과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이뤄낸 폴스타 2(Polestar 2)를 공개했다. 업데이트된 폴스타 2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 가능하며, 주문한 차량은 3분기 중 출고가 시작될 예정이다.
개선된 폴스타2는 차량의 내외부와 휠 디자인, 편의 사양 업데이트를 거쳤다. 이외에도 기후에 미치는 영향과 투명성에 대한 솔루션 등 생산공정 단계도 환경친화적으로 강화돼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휠의 경우 새로운 디자인의 19인치 5 더블 스포크 블랙 다이아몬드 컷 알로이 휠을 기본 적용한다. 듀얼 모터에서 선택할 수 있는 20인치 5 V 스포크 블랙 실버 알로이 휠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인테리어 소재는 통풍 시트와 나파 가죽 옵션의 색상을 화이트 톤의 ‘징크’로 변경했다. 이와 조화를 이루도록 라이트 애쉬 데코도 새롭게 추가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편의 사양의 변화로는 플러스 패키지에 ‘에어 퀄리티 시스템’이 추가된다.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선쉐이드도 액세서리로 추가돼 별도 구매 가능하다.
패키지 옵션의 가격은 파일럿 라이트와 파일럿, 플러스 패키지는 각각 49만 원 인상된 259만 원과 399만원, 499만 원이다. 퍼포먼스 패키지는 99만 원 인상된 649만 원으로 책정됐다. 싱글 옵션인 20인치 휠과 통풍, 나파 가죽시트는 각각 49만원 인상된 149만원과 449만원이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폴스타 2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와 생산공정을 검토하여 기후에 대한 영향 감소와 원자재의 추적성을 높이는 업데이트를 적용했다"며 "자동차의 생애 주기 동안 차량의 디자인과 기능이 업데이트되는 것 외에도 지속가능성과 탄소 발자국 문제를 개선해나가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프레드리카 클라렌 폴스타 지속가능성 책임자는 "폴스타는 지속가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개선사항에 대하여 전통적인 페이스리프트 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최대한 빠르게 조치하고 있다"며 "폴스타는 자동차 업계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제품 최적화 프로그램을 온실가스 저감 프로그램과 결합하는 등 확장된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알루미늄 소싱과 생산단계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저탄소 알루미늄 휠을 탑재할 수 있었다"며 "차량 한 대당 총 600㎏의 온실가스 감소 효과가 기대되며, 알루미늄 트레이 건과 더불어 차량 한 대를 생산하는데 총 1350㎏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