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은 ‘ESG 경영 선포식’을 열고 ESG 기반 경영전략 실행과 사업구조 혁신을 가속화한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전략 실행을 위해 ESG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2050년 중장기 목표와 전략 등을 담은 로드맵을 수립했다. CJ푸드빌은 외식 업계의 ESG 표준을 제시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2022년을 ESG경영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CJ푸드빌 ESG 거버넌스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 ESG 회의체’와 각 기능별 실무진으로 구성된 ‘푸드빌 ESG 협의체’로 구성한다.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외식 생태계 발전을 위한 중장기 ESG 실행 체계 구축, 전략 수립, 과제 추진, 성과 지표 관리 등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김찬호 CJ푸드빌 대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다(Design a Sustainable Future)라는 슬로건 아래 ESG를 통한 미래 혁신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것이다"며 "자발적이고 선제적인 ESG 경영 도입으로 외식 업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찬호 CJ푸드빌 대표(뒷쪽 왼쪽 두 번째)가 서울시 중구 CJ푸드빌 본사 앞에서 직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 CJ푸드빌
김찬호 CJ푸드빌 대표(뒷쪽 왼쪽 두 번째)가 서울시 중구 CJ푸드빌 본사 앞에서 직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 CJ푸드빌
CJ푸드빌은 탄소 중립(PLANET), 인권 중심(PEOPLE), 상호 발전(PARTNER), 원칙 준수(PRINCIPLE)를 ESG 경영의 근간이 되는 4대 가치 ‘4P’로 정의했다.

‘4P’ 실현을 위한 전략 방향으로 ▲Net-Zero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 ▲고용·양성 사회적 책임 강화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지역사회·소비자·협력사·가맹점 공동 번영 △지속가능한 기업 문화 구축을 설정하고, 이를 토대로 각 영역별 19개 실행 과제를 도출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ESG는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다"며 "ESG경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로 환경, 소비자 그리고 외식 생태계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