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전자파 측정 업무를 국민참여형 사업에 참여하는 제5기 전자파 시민참여단을 발족했다고 4일 밝혔다. KCA는 전자파 인체 보호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국민 참여형으로 사업을 진행하고자 2018년부터 매해 전자파 시민참여단을 꾸리고 있다.

제5기 전자파 시민참여단과 KCA 관계자가 시민참여단 발족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CA
제5기 전자파 시민참여단과 KCA 관계자가 시민참여단 발족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CA
올해 전자파 시민참여단은 전자파 인체 영향 전문가와 시민단체, 일반 시민 등 9명의 자문 위원을 포함했다. 국민 참여 확대를 위해 시민 위원의 경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해 선정했다. 시민단체 연구원과 회사원, 컨설턴트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이 참여했다.

전자파 시민참여단은 앞으로 KCA에서 수행하는 생활 환경 전자파 측정 사업의 계획 수립과 측정 절차 및 방법 개선과 관련해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자파 측정 결과를 검증하는 작업도 진행하며 사업 전반에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정한근 KCA 원장은 "일반 생활 환경뿐 아니라 5G 기반 융복합 시설 등 국민의 관심과 우려가 높은 시설이나 지역의 전자파 안전 진단을 시민 참여 사업으로 수행해 국민의 전자파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