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가 10일 2021년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3월22일 1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49일 만의 일이다.
2차 잠정합의안은 1차 잠정합의안에 노조의 요구가 더해져 만들어졌다. ▲기본급 7만3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성과급 148% ▲격려금 250만원 ▲복지 포인트 30만원 지급 등은 1차 잠정합의안과 같다. 여기에 연차별 임금격차 해소, 직무환경 수당 조정 등의 내용이 추가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2일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