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물류 서비스 기업 밸류링크유는 ‘빅데이터에 기반해 물류 서비스를 관리하는 컴퓨팅 시스템’의 특허를 출원하고 최근 등록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등록한 기술 분야는 국제 물류 비즈니스 상의 자동 견적과 최적의 경로와 서비스 매칭 시스템을 완성하고, 각종 정보를 제공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알고리즘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당 기술은 다중의 운송 수단을 이용하는 국제물류 업무에서 사물인터넷(IoT)과 선박자동식별장치(AIS) 데이터에 기반한 실시간 경로 추적, 빅데이터에 기반한 도착 예정시간 관리, 탄소 배출량을 추적하고 예측한다. 경로 추적, 탄소 배출량의 관리, 최적의 재고 관리 등의 기능도 포함한다.

밸류링크유는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카고 아이(Cargo Eye)’와 같은 화물 위치 상태 추적 서비스, ‘BIS’라는 빅데이터 분석 리포트 제공 서비스를 개발해 플랫폼을 통해 무료로 제공할 수 있다. 소량 다수 화물운송이 주를 이루고 있는 이커머스 비즈니스 분야에서 대량 물류 서비스 오더를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ICF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사들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ICF 서비스는 밸류링크유에서 자체 개발해 서비스 중인 ‘이지온 시스템’을 통해 수입, 수출, 삼국 간의 국제 운송과 풀필먼트 서비스, 라스트 마일 서비스, 통관 서비스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통합 관리하도록 싱글 윈도를 제공한다.

밸류링크유에서는 글로벌 공급 사슬 내에서 각 운송 수단별 탄소 배출량 산출 로직을 빅데이터 시스템 내 반영해 각 서비스 오더별로 탄소 배출량 데이터 산출해 화주들이 서비스를 선택하는 시점부터 환경 보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탄소 배출량 실적 리포트 제공을 통해 업계 내 ESG 전략 실천과 탄소세 거래까지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