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9% 감소한 662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1% 감소한 904억원을 기록했고 세전이익은 35.1% 줄어든 871억원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매매와 이자수익이 줄어든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리테일부문 영업이익은 486억원으로 전년 동기(828억원) 대비 41.31% 감소했다. 법인영업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법인영업부문도 25.81% 감소한 4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을 운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CM부문은 34억원 손실을 내면서 적자전환했다.

반면 기업금융(IB)부문은 전년 동기(162억원) 대비 159.61% 급증한 420억원을 기록하면서 선방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으로 트레이딩부문 실적이 감소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 등 IPO 빅딜 참여와 PF부문 호조 등으로 IB부문 실적이 선방했다"며 "F&I, 자산신탁 등 계열사 비즈니스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민아 기자 j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