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블록체인 기반 분산식별확인(DID) 서비스인 이니셜(initial) 앱에 고려대학교의료원의 모바일 진료카드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안산병원은 향후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모델이 이니셜 앱에 탑재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모바일 진료카드를 소개하고 있다. / SK텔레콤
SK텔레콤 모델이 이니셜 앱에 탑재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모바일 진료카드를 소개하고 있다. / SK텔레콤
앞으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방문객과 환자는 이니셜 앱에서 약관 동의 절차를 거쳐 진료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후 ▲본인 확인 ▲진료 접수 ▲대기표 발행 ▲무인 수납 ▲처방전 발행 ▲주차 등록 등을 앱에서 처리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이니셜의 전자 문서 발급 기능을 모바일 진료카드 서비스와 연계해 이니셜로 병원에 필요 서류를 바로 제출할 수 있는 기능을 검토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와는 이니셜 앱을 통한 캠퍼스 디지털 전환 관련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고려대와 2021년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오세현 SK텔레콤 디지털 에셋 CO(컴퍼니)담당은 "플라스틱 진료 카드를 챙기지 못하고 병원을 방문한 환자가 핸드폰 이니셜 앱을 통해 본인 확인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진료카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니셜이 고객 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