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후 온라인 화상회의와 같은 솔루션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참가자 상당수가 정확성에 불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맞춤형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기업 플링크가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31%는 온라인 영상회의 커뮤니케이션 정확성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20세에서 59세까지의 직장인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누가 언제 발언할지 몰라 긴장돼서’와 ‘복잡하고 추상적인 개념들을 대화만으로 설명하는 데엔 한계가
있어서’라는 응답은 각각 전체의 34% 비중을 차지했다. ‘나의 얼굴이 화면에 계속 보이는 것이 어색하고 신경 쓰여서'라는 응답은 24%를 기록했다.
응답자는 온라인 영상회의 플랫폼에서 가장 필요한 기능이 뭔지를 묻는 항목에서 즉각적이고 상세한 설명을 돕는 기능이라고 답했다. 그중 ‘실제 화이트보드에 판서하듯 설명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문서, 영상 및 음성 파일 등 다양한 확장자 파일 공유 및 동시 시청’을 요구하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또 응답자의 89%는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에도 온라인 영상회의를 계속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해당 응답을 한 이들의 90%는 ‘이동 시간 절약 등 회의 전후 시간 활용이 편리해서’ 이같이 답했다고 전했다.
엔데믹 이후 온라인 영상회의를 활용하고 싶지 않다고 답한 이들(11%)은 주로 ‘대면회의가 의사소통에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밝혔다. 해당 응답의 연령대 비율은 40대(86%), 30대(63%), 20대(60%) 순으로 나타났다.
최필준 플링크 대표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불러온 온라인 영상회의 확대는 떠밀리듯 하게 된 측면이 크다 보니 의사소통에 부족한 점이 많다"며 "플링크의 맞춤형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인 페이지콜은 판서 등 기존 솔루션의 단점을 개선해 향후 줌을 능가하는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