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은 23일 뚜레쥬르가 미국 코네티컷, 펜실베이니아, 네브래스카 3개 주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미국 내 총 20개 주에 진출했다.

뚜레쥬르는 2021년에만 미시건, 플로리다, 콜로라도 등 신규 지역에 깃발을 꽂으며 17개 주까지 영토를 확장했고, 올해 말까지 총 22개 주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첫 진출국인 미국에서 2004년부터 직영 형태로 발판을 다져오다 2009년 이후 가맹점 위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로스앤젤레스, 뉴욕, 텍사스, 시카고 등 주요 도시를 포함 총 75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달 말까지 2개 매장을 추가로 연다.

펜실베니아주 1호 해버포드점. / CJ푸드빌
펜실베니아주 1호 해버포드점. / CJ푸드빌
CJ푸드빌은 미국 시장에서 크루아상, 바게트 등 단일 품목 위주인 현지 베이커리와 달리, 한 매장에서 평균 200여 종에 가까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생크림 케이크는 투박한 버터케이크 위주의 현지 제품과 달리, 촉촉한 생크림의 맛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뚜레쥬르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물 대신 우유로만 반죽한 빵에 우유 크림을 넣은 ‘순진 우유크림빵’ 역시 현지 베스트셀러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섣부른 외형 확장을 지양하고 탄탄한 내실을 다지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 결과 4년 연속 흑자 최대치를 경신할 정도로 견고한 수익 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새롭게 진출한 각 지역 1호점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미국 사업 성장의 동력으로 삼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