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RTX 기반 그래픽 성능 향상 기술을 12개 게임에 추가 적용했다. 게임 히트맨3의 경우 엔비디아 DLSS을 적용해 모든 옵션을 최대화하고 레이 트레이싱을 활성화할 시 4K 해상도에서 최대 2배 향상된 프레임률을 지원한다.

엔비디아 DLSS(Deep Learning Super Sampling)는 그래픽 성능을 향상시키는 AI 렌더링 기능으로, 딥 러닝 뉴럴 네트워크의 성능을 활용해 프레임 레이트를 높이는 동시에 즐겨하는 게임 이미지를 더욱 또렷하게 생성해준다.

엔비디아는 24일 개막한 ‘컴퓨텍스 2022’에서 DLSS 기술을 발표하고, 7월 출시 예정인 레이싱게임 ‘F1 22’를 비롯해 이카루스, 딥 락 갤럭틱, 루프맨서, 워스트라이드 챌린지, 리프, 라지: 언 에이션트 에픽, 터보 슬로스 등에 이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둠 이터널 게임 장면 / 엔비디아
둠 이터널 게임 장면 /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이날 진행한 키노트에서 엔비디아 리플렉스(Reflex)에 대해서도 현재 38개의 게임에 적용되고 있으며, 2000만명 이상의 게이머가 리플렉스를 활성화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티안 토마스(Tion Thomas) 엔비디아 기술개발자는 "리플렉스는 게임에서 시스템 레이턴시를 줄이기 위해 개발된 기능으로, 상위 10개 슈팅 게임 중 8개를 포함해 35개 이상의 게임이 리플렉스를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리플렉스가 적용된 최신 게이밍 모니터 ‘에이수스 ROG 스위프트 500Hz’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 지싱크를 지원하며, e스포츠 디스플레이 중 레이턴시가 가장 짧고 주사율이 가장 높다.

한편 이번 컴퓨텍스에서는 최신 엔비디아 지포스 RTX가 탑재된 노트북이 대거 소개됐다. 게이밍 노트북으로는 ▲MSI 라이더 GE67 HX(RTX 3080 Ti) ▲에이수스 ROG 플로우 X16(RTX 3070 Ti) ▲기가바이트 아오루스 17X(RTX 3080 Ti) 스튜디오 노트북으로는 ▲에이수스 젠북 및 비보 라인 ▲에이서 컨셉트D 5 ▲레노버 슬림 7i 프로 등이 소개됐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