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그룹은 25일 제주지역 상생과 발전을 위해 제주도 내 기관 및 단체에 3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6월, 용암해수산업단지에 활성화 기금 2억원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오리온 그룹은 제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구좌읍에 1억원, 성산읍에 400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기탁금은 해당 지역 내 아동∙노인 복지 및 이주여성 지원 등에 사용된다. 한림읍 아동복지시설 예향원에도 어린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기금을 전달했다.

오리온 그룹, 제주대학교 장학금 전달식 사진. / 오리온
오리온 그룹, 제주대학교 장학금 전달식 사진. / 오리온
제주대학교와 한라대학교의 산학협력 연계 교육과정인 ‘링크플러스 사업단 캡스톤 디자인’과 수자원 연구와 보전을 위해 설립된 ‘제주대학교 지하수대학원’에 장학금 지원도 이뤄졌다. 제주도 내 학술∙예술의 진흥을 위해 사단법인 제주학회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에도 기금을 전달했다.

오리온홀딩스는 2020년 5월 제주특별자치도와 지역경제 발전과 용암해수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 사회공헌 기금 5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환경보호를 위한 지원과 사회 복지 분야, 제주바다 생태보전 활동,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및 문화∙예술∙학술의 진흥 등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오리온은 음료 사업을 그룹 신수종 사업의 한 축으로 선정하고, 제주 용암해수를 원수로 사용해 만든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판매하고 있다.

오리온 그룹 관계자는 "제주의 우수한 수자원인 용암해수를 이용한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통해 제조업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해외에 제주의 청정 이미지를 홍보하는데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