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홀딩스는 27일 고미코퍼레이션과 유통 물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라홀딩스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e커머스 물류 시장 신규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고미코퍼레이션에 국가 간 e커머스(CBEC·Cross Border eCommerce)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베트남을 중심으로 7억 인구 동남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우영 한라홀딩스 전무(왼쪽)와 장건영 고미코퍼레이션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라홀딩스
이우영 한라홀딩스 전무(왼쪽)와 장건영 고미코퍼레이션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라홀딩스
한라홀딩스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유통·물류 경험을 바탕으로 CBEC전용 창고 운영, 국내 내륙 운송, 국제
해운·항공 운송, 국내외 수출입 통관 등 물류 솔루션을 선보인다.

고미코퍼레이션은 국산 제품 소싱, 동남아 현지 플랫폼 운영, 라스트마일 등 원스톱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베트남에 진출해 현지 맞춤형 ‘고미몰(Gomimall)’을 론칭하고 K코스메틱, 식품, 생활용품 등 500여개 브랜드 제품을 동남아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이우영 한라홀딩스 전무는 "고미코퍼레이션은 동남아 시장에 커스터마이징된 독보적인 기업이다"며 "한라홀딩스의 유통·물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고미코퍼레이션이 동남아의 아마존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