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바이오 테크놀로지 기업 그린웨일글로벌이 3D프린터용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필라멘트를 공식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출시된 그린웨일글로벌의 3D프린터용 친환경 필라멘트는 카사바 전분과 옥수수(PLA) 및 사탕수수 등 생분해성 플라스틱 기초 원료가 결합된 100% 생분해성 바이오 성분으로 구성돼있다.

또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4대 중금속 및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37가지 유해 물질에 대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불검출 테스트도 완료했다. 사용목적에 따른 여러 형태의 표면처리 등 후가공 작업이 용이하고, 기본 베이지 색상을 포함해 총 15가지 파스텔 색상을 통해 다양한 색감 연출도 가능하다.

업체 측에 따르면 해당 필라멘트는 직경 1.75mm에 190~210도의 노즐온도와 65도의 베드온도로 설정되어 있으며, 치수 정확도는 ±0.2밀리미터(mm)로 보다 정밀한 출력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PLA 필라멘트에 비해 많은 하중을 견딜 수 있고, 연신율을 높이고 인장 탄성율은 낮춰 보다 효율적인 제품성형이 가능하다,

그린웨일글로벌 관계자는 "인체무해 성분으로 이루어진 3D프린터용 친환경 필라멘트는 사용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고, 무엇보다 매립 시 6개월 이내 생분해가 이루어지는 일반쓰레기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최대 정밀도 및 최상의 원형도 확보를 목적으로 레이저 감지 시스템을 활용, 자동 와인딩을 통해 엉킴 발생을 최소화했으며 출력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뒤틀림이나 버블현상 등의 방지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생분해성 플라스틱 수지 제조기술 및 제품 관련 특허를 취득한 이후 현재 전 세계 총 17개국에 특허를 출원한 그린웨일글로벌은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베트남 등의 국가에 상표출원을 완료했고, 약 40억 원에 달하는 정부지원사업을 비롯해 현대차증권 등으로부터 20억 원 규모의 기관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카사바 전분을 포함한 생분해성 수지원료 컴파운딩 기술’을 바탕으로 원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최근에는 물티슈와 여성위생용품용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생분해성 부직포를 비롯해 자동차 내장재와 가전제품 등 각종 산업재로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