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 남은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공고…지자체·완성차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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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6.07 06:00
지방자치단체에서 전기차 구매자에게 지급하는 구매 보조금의 하반기 일정이 한달쯤 앞으로 다가왔다. 환경부는 2022년부터 각 지자체에 전기차 보조금을 상반기·하반기로 각각 나누어 공고하도록 지침을 내린 바 있는데, 전기차 보조금이 빠르게 소진되는 경향이 강하다보니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공고 시작에도 눈길이 쏠린다.

국내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 관련 관계자들 다수의 말을 종합하면 국내 전기차 구매 보조금 하반기 공고일정은 7월 중순~8월쯤으로 예상된다. 2021년 진행됐던 전기차 구매 보조금 추경 시점을 고려한 것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2021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시된 아우디 Q4 e트론 / 이민우 기자
서울시 한 관계자는 "지난해 전기차 보조금이 소진된 후 추경시점이 8월쯤 진행됐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을 위한 공고나 추경 등은 환경부에서 배정해주는 예산 등도 정해져야 하는데, 환경부 지침 등과 관련된 내용이 시로부터 내려온 적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일반대상 전기차 보조금은 전체 3000대중 1151대가 아직 남은 상태다. 상반기 전기차 보조금 접수를 마감한 경기도 지역 일부 지자체나 청주·천안 등 시·도 보다는 여건이 좋다. 다만 서울시도 3월 전기차 보조금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전체 대수의 절반이상이 소진된 경험이 있는 만큼, 섣불리 방심할 수는 없는 상태다.

한정된 전기차 보조금과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 문제로 자동차 출고 기간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면서, 전기차 구매는 점차 눈치싸움 형태를 띄고 있다. 현대자동차 전기차인 아이오닉5나 EV6 등은 높은 수요로 인해 기본 1년이상 대기해야하며, 상반기 출시된 수입전기차 등도 초도물량을 제외하면 장기간 대기를 해야한다.

이렇다보니 전기차 구매를 원하는 일부 운전자는 하반기 국내 출시를 예고한 수입전기차를 기다리는 상태다. 수입전기차가 국내에 도입될 경우 처음 출시를 위해 배정되는 초도물량이 있는 만큼, 앞선 순번으로 예약시 예상보다 빠르게 전기차를 인도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11월 국내 출시를 예고한 바 있는 BMW전기차 i7 / 이민우 기자
올해 하반기 신규 전기차의 국내 도입을 예고한 수입 완성차 브랜드는 폭스바겐과 아우디·BMW 등이 있다. 각 브랜드 역시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판매양상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꾸준히 시도별 전기차 보조금 현황과 하반기 보조금 공고 일정에 신경을 기울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폭스바겐은 중국 시장 등에 출시된 바 있는 준중형 전기SUV ID.4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폭스바겐코리아는 2021년에도 고투제로 행사 등을 통해 ID.4를 국내 소비자에 선보인 바 있다. 폭스바겐 전기차와 함께 MEB 플랫폼을 공유하는 아우디의 Q4 e트론 역시 2021년 서울모빌리티쇼 등을 통해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를 예고했다. 다만 구체적인 일자는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하반기 출시 일정을 아직 특정할 수는 없는 상태다. 지자체나 환경부의 하반기 보조금 일정에 맞춰서 출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안다"며 "현재 물량, 사양 등 종합적인 상황을 본사와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MW는 플래그십 모델인 7시리즈 세단의 7세대 완전변경 라인업을 국내에 공개하면서, 전기차인 i7 역시 함께 선보였다. 7시리즈의 전체적인 출시일정은 11월로 공지됐는데, i7 역시 7월 7일 사전계약을 거쳐 11월에 본격 국내 도입될 예정이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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