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코 KT가 8일부터 1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콘텐츠마켓2022(BCM)’를 공식 후원하고, 그룹 내 미디어 계열사들을 모아 콘텐츠 마켓 행사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BMC에 참여 예정인 디지코 KT 부스 개념도 / KT
BMC에 참여 예정인 디지코 KT 부스 개념도 / KT
KT는 원천 지식재산권(IP) 확보부터 콘텐츠 기획∙제작, 유통 등 미디어 밸류체인을 본격적으로 가동 중이다. 미디어∙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DIGICO(디지털플랫폼기업) 전환의 기반을 다진다.

KT그룹 미디어∙콘텐츠 계열사인 KT스튜디오지니, skyTV(스카이티브이), KT알파 등은 BCM 행사에 부스를 열고 참여한다. 자체 제작∙투자한 오리지널 콘텐츠와 KT가 유통하는 오픈 주문형 비디오(VOD) 등을 선보인다. 오픈 VOD는 KT가 2010년부터 경쟁력이 있는 중소 콘텐츠 사업자에게 콘텐츠 노출 기회를 주기 위해 운영하는 상생 서비스다. KT는 올레 tv를 통해 2만여편의 오픈 VOD를 제공 중이다.

KT 그룹 미디어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KT스튜디오지니는 BCM에서 <구필수는 없다>를 비롯해 <굿잡>,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얼어죽을 연애따위> 등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해 공개 예정인 작품의 프로그램 가이드북도 배포하며, 글로벌 바이어 대상 콘텐츠 홍보·판매에 나선다.

skyTV는 방송 프로그램 공급과 콘텐츠 제작 역할을 맡고 있다. 본 행사에서 ENA 브랜드 홍보와 함께 주력 판매 콘텐츠로 오리지널 예능 <나는SOLO>, <강철부대>, <해밍턴 家 꿈의옷장>, <위플레이> 등을 선보인다.

KT알파는 그룹 내 콘텐츠 유통 및 올레 tv와 seezn 편성 운영을 담당 중이다. 이 회사는 홍보 부스에서 올레 tv가 제공하는 오픈 VOD 서비스를 홍보한다. 주요 콘텐츠로는 <유나이티드 웨이: 맨체스터의 심장>, <고독한 미식가>, <중경상림>, <아재미래등니> 등이 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에 ‘KT판 K-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핵심 교류의 장인 부산콘텐츠마켓에 참여하게 됐다"며 "올해를 KT 그룹 미디어 콘텐츠 사업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한국 미디어 콘텐츠 사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