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이 산업계 ‘글로벌신약 개발’에 대한 전략적 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해 전임상연구, 임상개발전략, 임상운영, 품질관리(CMC) 분야의 국내 전문기관들과 손을 맞잡았다.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은 씨엔알리서치, 메디라마,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와 글로벌신약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를 잇달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대표(왼쪽)와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가 5월27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IMco
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대표(왼쪽)와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가 5월27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IMco
각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전임상연구 지원 및 기술사업화 활성화(우정바이오) ▲제약바이오 기업의 성공적인 임상전략 수립 및 글로벌진출을 위한 임상 및 사업화 정보 교류(메디라마) ▲제약바이오 기업의 임상개발, 파트너링 및 네트워크 구축(씨엔알리서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KIMCo는 산업계의 QbD(품질고도화)기반 CMC 지원을 위해 지난달 QbD 전문컨설팅 기관인 한가람경영혁신연구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씨엔알리서치는 국내 1호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 임상 1상부터 임상 2상, 임상 3상, NDA(New Drug Application, 신약 허가 신청), 임상 4상까지 임상 관련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은 허가용 임상시험의 지속적인 신규 수주를 이끌었으며, 2021년 매출 기준 국내 CRO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메디라마는 국내 최초로 임상전략 수립 및 임상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바이오텍이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전략을 수립하고, 빠른 시일 내 PoC(개념 증명) 근거를 만들도록 도와주는 바이오텍의 임상개발본부 역할을 하고 있다.

우정바이오는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기업친화형 신약개발 클러스터로, 신약개발 기업을 위해 신약 후보물질 탐색부터 비임상 연구 및 특허, 법률, 기술 거래, 투자 등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허경화 KIMCo 대표는 "일련의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을 통해 전임상개발, 임상전략, 임상운영, CMC 등 글로벌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전주기 지원에 대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KIMCo가 추진중인 ‘글로벌신약 창출’을 위한 공동개발·공동투자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KIMCo의 사업목표인 ‘산업계의 혁신성장’과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