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수요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 사업’에 참여한다.

코리아세븐은 13일 뉴빌리티와 정부 주관 서비스로봇 개발∙보급 실증사업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코리아세븐은 실외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지 편의점 로봇배달 서비스 모델 구축을 위한 심화 테스트에 나선다. 뉴빌리티는 롯데벤처스의 스타트업 펀드투자 우수기업으로 자율주행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 스타트업이다.

세븐일레븐 자율주행 로봇 배달서비스. / 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 자율주행 로봇 배달서비스. / 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은 1점포&1로봇, 1점포&다수 로봇 테스트를 넘어 다수 점포에서 다수 로봇을 활용한 근거리 배달 서비스 모델에 도전한다. 세븐일레븐은 뉴빌리티와 함께 실증사업 수행을 위한 준비단계를 거쳐 올해 4분기부터 다수 점포&다수 로봇 운영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는 실증사업 1단계로, 수행 기간은 12월까지 총 3개월이다.

세븐일레븐은 강남∙서초∙송파 지역 중심으로 배달 수요가 꾸준하고, 로봇 주행 환경 등 테스트에 적합한 입지를 갖춘 3개 점포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는 총 3대가 투입된다.

최병용 세븐일레븐 DT혁신팀 선임책임은 "이번 실증사업은 여러 편의점 매장에서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심지역 편의점 로봇베달 서비스 모델을 설계하고 테스트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차세대 배달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여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맹점의 운영 편의와 수익 증대를 위한 혁신을 일굴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