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14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제 35회 국제 전기자동차 심포지엄에서 자동차 전동화 혁신 기술인 외부 여자형 동기 모터(EESM)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EESM은 전기 자동차에 최적화해 설계한 솔루션으로, 희토류 금속 물질을 배제하고 고성능 차량을 겨냥해 만들어졌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EESM이 기존의 영구자석 동기모터(PSM)보다 뛰어난 효율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PSM은 현재 중단거리 주행 가능 전기차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는데, 희토류로 제작되는 영구자석이 장착된다.

국제 전기자동차 심포지엄에서 전동화 관련 혁신기술을 발표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국제 전기자동차 심포지엄에서 전동화 관련 혁신기술을 발표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반면 EESM의 회전자에는 자석대신 코일이 장착되는데, 이는 영구자석을 사용하는 PSM보다 고속 주행에서 효율적이고 영구자석 제조에 발생되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주장이다.

최근 영구자석 비용은 10년만에 급상승하고 있어 전기차 제조비용에도 큰 부담을 주고 있는 상태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EESM 사용시, 채굴 과정에서 많은 탄소를 발생시키는 희토류 사용도 절감해 전기차의 전체 사용 수명 동안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과거 다년간의 해당 기술 양산을 통한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EESM 기술 개발 및 양산에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