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QLED만 챙겼다…한종희 삼성 부회장, 유럽법인 점검 후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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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6.14 17:22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유럽 법인 점검을 마치고 14일 귀국했다. 최근 LG디스플레이와 OLED 패널 협상 가능성이 옅어진 가운데 한종희 부회장이 유럽 현지에서 OLED를 배제하고 네오 QLED와 라이프스타일 TV 등 주력 TV 사업 위주로 점검을 한터라 더욱 주목을 끈다.

14일 전자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한종희 부회장은 7일 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부회장과 비슷한 시기에 유럽행 비행기를 탔고, 일주일쯤의 단독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 삼성전자
한 부회장은 출장 중 영국 처트시(Chertsey),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생투앙 등에 위치한 유럽 주요 법인을 방문해 영업 상황을 보고받았다. 판매 독려와 함께 애로사항에 대한 세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한 부회장은 유럽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더 세리프’, ‘더 프레임’ 등 2022년형 라이프스타일 TV는 물론 올해 승부수를 던진 8K TV를 중심으로 판매를 독려했다"고 말했다.

3월 미국과 유럽에서 출시한 QD-OLED TV는 판매량이 미미한 만큼 주요 논의 사항이 아니었다는 후문이다.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TV용 OLED 패널 공급 협상이 최근 결렬됐다는 설이 흘러나오는 중이다. 수량과 가격에서 여러 조건을 내건 삼성전자는 협상에 대한 태도를 바꾸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LG디스플레이 측에서 난색을 보인 것이 결렬설이 나온 배경으로 풀이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결렬설이 제기됐지만, LCD 패널 가격이 하락하거나 OLED TV 시장이 커지는 등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언제든지 협상이 재개될 여지는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14일 귀국한 한 부회장은 15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임원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갖는다. 임원사를 대상으호 한 첫 상견례 자리로 올해 주요 현안 등을 논의한다. 한 부회장은 2월 제20대 KEA 회장에 선출됐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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