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의 신차 토레스 지원사격에 나섰다.
15일 KG그룹, 쌍용차 등에 따르면 KG타워 앞 전광판에 토레스 광고영상이 틀어지고 있다. KG그룹은 무료로 광고영상을 틀고 있다고 밝혔다. KG그룹은 쌍용차 인수예정자다.
KG그룹이 무료로 토레스 광고영상을 틀고 있는 배경으로 곽 회장이 꼽히고 있다. 곽 회장이 쌍용차 측에 연락해 토레스 이미지 및 광고영상을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쌍용차 매각 과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쌍방울그룹과 쌍용차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KG그룹이 자금력뿐만 아니라 진정성에서도 앞서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하는 것 같다"며 "모든 면에서 쌍방울그룹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을 피력하고 있는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토레스는 사전계약 첫날 1만2000대 이상이 계약됐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