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코리아는 16일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컵2 시리즈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서킷에서의 레이싱 주행에 초점이 맞춰진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컵2 R과 일반 도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컵 2 커넥트 제품이다.
미쉐린은 "파일롯 스포츠 컵 2 타이어는 최고 수준의 모터스포츠를 위해 개발된 미쉐린의 기술들이 모두 반영되어 있다"며 "미쉐린의 ‘트랙 투 스트리트’ 철학을 적용해 일반도로에서도 서킷 타이어의 주행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컵 2 R’은 특히 트레드 패턴을 마른 노면에 최적화해 설계했다. 타이어의 바깥쪽 숄더는 적은 홈과 트레드 패턴을 줄였다. 대신 트레드 중앙 그루브(타이어의 세로 홈) 폭을 좁혀 노면에 닿는 고무 면적을 늘렸다. 타이어 강성을 높이는 한편, 스티어링 정확도를 높여 접지력이 향상됐다.
이밖에도 타이어 바깥쪽에는 마른 노면에서 코너링 시 최대 접지력을 제공하도록 강성을 조정한 특수 엘라스토머를 삽입했고, 타이어에 적용된 실리카 함량을 높여 젖은 지면에서도 강한 접지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다만 파일롯 스포츠컵 2 커넥트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커넥트 센서 추가를 통한 타이어 성능 모니터링 기능은 국내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