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데이터 전문가의 이목이 서울에 집중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은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이터’라는 주제로 세계 최대 국제 데이터 주간 행사 ‘IDW(International Data Week) 2022’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행사는 2016년 미국 덴버, 2018년 보츠와나 가로보네에 이어 열리는 세 번째 행사다. IDW 2022에는 전 세계 데이터 공유·활용 관련 연구자, 기업체, 정책 전문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데이터 관리자 등 700명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다.
IDW 2022 주요 내용으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이터’를 포함한 총 6개의 총회 세션(Plenary Session) ▲‘데이터 공유와 재사용을 촉진하는 글로벌 인프라 개발·지원’ 관련 19차 RDA 총회(Plenary Meeting) ▲‘연구데이터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다루는 싸이데이터콘(SciDataCon) 2022 ▲KISTI의 ‘오픈사이언스’ 워크숍과 같은 공동 주관 기관의 부대행사 등이 있다.
김재수 KISTI 원장의 개회사로 포문을 연 행사의 IDW 2022 개막총회의 기조연설은 차상균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이 맡았다. 차 원장의 발표 주제는 ‘교육의 대전환 :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어떻게 할 것인가?’다.
김재수 원장은 "데이터는 고령화, 환경오염, 기후변화, 감염병 등 국가·사회가 직면한 시급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며 "IDW 2022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혁신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와 관련된 많은 아이디어들이 논의될 수 있는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