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디자이너와 크리에이터 등 콘텐츠 창작자를 겨냥한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8'을 20일 국내에 출시했다.

신제품(32인치·27인치)은 UHD(3840×2160 화소) 해상도를 지원한다. 그래픽 디자이너나 디지털 아티스트, 사진작가 등 제작자가 의도한 대로 콘텐츠를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정밀한 색 표현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뷰피니티 S8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뷰피니티 S8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삼성전자
신제품은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매트 디스플레이'(Matte Display)를 적용해 글로벌 인증기관 UL로부터 '눈부심 방지'(Glare Free) 검증을 받았다. 이를 통해 별도의 차광 후드 없이도 일관된 밝기와 색상을 구현한다.

신제품은 정확한 색 표현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2022 혁신상(Innovation Awards Honoree)'을 수상하기도 했다.

모니터 후면 커버에 해양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를 활용하고, 전력 소비량 절약 모드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기술도 적용됐다.

제품명 '뷰피니티'(ViewFinity)는 '뷰(View)'와 '무한(Infinity)'의 합성어다. '무한한 시청 경험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은 삼성 고해상도 모니터의 새로운 이름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QHD(2560x1440 화소) 이상의 모든 고해상도 모니터 명칭에 뷰피니티를 일괄 적용할 예정이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뷰피니티 S8은 정확하고 일관된 색 표현이 필요한 디자이너와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제품이다"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모니터 구매 고객에게 최고의 사용 환경을 제공하고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제품은 20일부터 국내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된다. 향후 순차적으로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