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코리아가 게임 가격을 잘못 표기한채 버젓이 게임을 유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코리아는 닌텐도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23일 오전 정가 6만9800원에 판매되는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이하 스카이림)을 할인 가격인 3만4900원에 판매하는 페이지를 올렸으나 실제 가격은 ‘34원’으로 표기됐다.

가격이 잘못 표기된 닌텐도 온라인 스토어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 판매 페이지. / 김동명 기자
가격이 잘못 표기된 닌텐도 온라인 스토어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 판매 페이지. / 김동명 기자
게임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34원에 구매 가능한 스카이림이 10분간 토스결제를 이용해 결제 가능했으며, 현재는 결제 불가 페이지로 변경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카이림은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가 개발한 롤플레잉(RPG) 게임으로,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다. 2011년에 첫 출시한 게임임에도 많은 게이머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는 2020년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7조7000억원(75억달러)에 인수돼 화재가를 모은 바 있다. 스카이림 스위치버전은 2017년 11월 정식 출시됐으며, 스카이림 초기 버전이 아닌 리마스터 버전으로 유통되고 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