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초대형TV 승부수… 98인치 네오QLED 4K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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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6.25 09:47
삼성전자가 전작보다 업그레이드 된 ‘98인치 네오 QLED 4K’를 8월에 출시한다. 지난해 8월 98인치 네오 QLED(KQ98QNA90AFXKR)를 꺼내든지 1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22일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모델명 ‘KQ98QNB100’ QLED TV에 대한 전파 인증을 받았다. 제조국은 한국, 중국, 헝가리, 멕시코, 슬로바키아, 베트남 등이다.

2021년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전시된 98인치 ‘네오 QLED’ / 이광영기자
98인치 네오 QLED 신제품 모델명에는 ‘QNB100’이 포함돼 있다. 앞서 3월 삼성전자가 공개한 2022년형 네오 QLED 4K 제품 3개 시리즈(QNB95·QNB90·QNB85)의 상위 버전이다. 4K 시리즈 가운데 가장 큰 사이즈에 최고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이라는 상징성을 담은 것으로 파악된다.

98인치 네오 QLED 신제품에는 지난해 8K 제품군에만 적용했던 ‘슬림 원 커넥트(TV 설치 시 공간의 제약 없이 주변 기기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연결해 주는 장치)’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능은 2022년형 네오 QLED 4K 최상위 시리즈인 QNB95에 도입된 바 있다.

더 진화한 ‘네오 퀀텀 프로세서(Neo Quantum Processor)’와 새로운 화질 기술도 채용될 예정이다. 신제품에서 네오 QLED의 두뇌인 네오 퀀텀 프로세서는 보다 완성된 업스케일링을 위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강화된다. 각 장면을 분석하는 인공지능 신경망도 20개로 늘어난다.

이밖에 ▲주변 밝기에 따라 화면 밝기와 색온도를 맞춰주고 블루라이트를 자동으로 조절해 편안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AI 컴포트 최적화 기능’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적용·TV 윗면 상향 스피커 추가 탑재 등 사운드 시스템 강화 ▲기존 스마트 기능을 통합·강화한 스마트 허브인 ‘네오 홈(Neo Home)’ 등 탑재가 유력하다.

22일 국립전파연구원 인증을 획득한 삼성전자 98인치 네오 QLED 4K / 국립전파연구원
삼성전자가 90인치대 TV시장에 진심인 이유는 TV 대형화 트렌드가 빠르게 자리잡고 있어서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영화·스포츠 중계 등 콘텐츠 소비가 늘었고, 이는 ‘화면이 클 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가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실제 올해 1분기 삼성전자 국내 TV 매출의 절반 이상은 75인치 이상 제품에서 나왔다.

지난해 8월 출시한 98인치 네오 QLED는 월 100대쯤 판매되며 삼성전자에 적잖은 수익을 안겨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2000만원이 넘지만, 소비자는 프로모션 적용 시 최저 1000만원 초반대로 구매 가능하다. 올해 8월 출시될 98인치 네오 QLED 신제품 출고가는 30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출시된 98인치 네오 QLED는 삼성전자가 시장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시험삼아 공개한 경향이 컸지만 예상밖 성공을 거뒀다"며 "이번 신제품은 초대형 라인업을 더 강화하고 90인치대 시장을 확실히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LG전자가 비슷한 시기 97인치 올레드 TV 출시를 앞둔 만큼 삼성전자가 선제적으로 견제에 나선 의중도 있다. LG전자는 10일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G2) 라인업인 ‘97인치 올레드(OLED97G2KNA)’ TV의 전파인증을 획득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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