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위로 위치정보 오차 줄인 KT, 자율주행·UAM 시장 정조준

북마크 완료!

마이페이지의 ‘북마크한 기사’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북마크한 기사 보러가기 close
입력 2022.06.29 10:12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은 다양하지만, 넓은 오차 지역이 발생하는 한계가 있다. KT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측위 서비스 전문회사와 손잡고 오차 폭을 크게 줄이는 서비스 상용화를 준비한다. 해당 서비스는 향후 자율주행차나 UAM, 드론 등 산업에 적용될 전망이다.

KT는 미국 초정밀 측위 전문기업인 미국 스위프트 내비게이션(Swift Navigation)와 기술 및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KT는 2021년부터 이 회사와 협업하기 위한 사내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는 등 서비스에 공을 들였다.

초정밀 측위 서비스는 기존 GPS 등을 통해 제공되던 위치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오차를 센티미터(㎝) 단위로 줄이는 서비스다. 스위프트 내비게이션은 초정밀 측위 분야 리딩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강림 KT AI 모빌리티사업단장(오른쪽)과 티모시 해리스 스위프트 내비게이션 CEO(화상)가 비대면으로 사업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 KT
KT는 전국 커버리지로 직접 구축한 기준국과 스위프트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연동해 모빌리티 분야 초정밀 측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장조사업체 LBS 마켓 트렌드 리포트 자료를 보면, 글로벌 위치 기반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으로 글로벌은 1260억달러(162조7416억원), 한국은 2조 7000억원에 달한다.

KT의 초정밀 측위 정보는 자율주행 자동차, 중장비, 무인 농기계, UAM, 드론 등을 비롯해 스마트폰에도 적용 가능하다. 자율주행차의 경우 라이다(LiDAR), 카메라 등 여러 종류의 센서를 쓴다. KT는 자사의 초정밀 위치 정보 서비스를 적용할 경우 이들 센서의 불안정 상황을 보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단위로 오차를 줄일 경우 자율주행의 안전을 보장함과 동시에 불필요한 센서 축소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최강림 KT AI 모빌리티사업단장은 "스위프트 내비게이션과 제휴 및 공동기술 개발을 통해 초정밀 위치 기반 서비스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초정밀 측위 특화 인프라와 모빌리티 사업에서 KT가 보유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새로운 위치 기반 서비스를 발굴하고 관련 기업들이 활용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


0
주요 뉴스
지금 주목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