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딜리버리 플랫폼 기업 베스핀글로벌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 클라우드 운영 센터를 설립하며 중동 시장 내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베스핀글로벌은 아부다비에 중동∙아프리카 법인(베스핀글로벌 MEA)을 확장 이전하며, 클라우드 운영 센터와 교육 아카데미를 아부다비 최초로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베스핀글로벌 MEA의 신규 오피스 / 베스핀글로벌
베스핀글로벌 MEA의 신규 오피스 / 베스핀글로벌
28일(현지시각) 아부다비의 베스핀글로벌 MEA 신규 오피스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라시드 압둘카림 알 블루시아부다비 경제개발부(ADDED) 차관과 사메 알 쿠바이시 경제국장,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의 압둘라 압둘 아지즈 알 샴시 사무총장 직무대행, 박경훈 베스핀글로벌 공동창업자와 베스핀글로벌 MEA의 모우테 샤그릴 법인장과 바젤 엘 샤리프 커머셜 부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베스핀글로벌 MEA의 새로운 본사는 아부다비 중심지인 림 섬의 와프라 광장에 위치해 있다. 베스핀글로벌 MEA는 이번 본사의 확장 이전은 베스핀글로벌과 아부다비 투자 진흥청(ADIO)의 상호 협력의 일환으로 탄생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베스핀글로벌과 아부다비 투자 진흥청은 아부다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목표로 지난해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2019년 MEA 법인을 설립하며 중동 시장에 첫 진출한 이래, 중동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아부다비에 최초로 설립된 베스핀글로벌 클라우드 운영 센터에는 인프라에 대한 위협을 모니터링하고 공격의 가능성을 줄이는 보안 운영 센터와 함께, 서버와 애플리케이션이 100% 효율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상태를 계속해서 모니터링하는 네트워크 운영 센터가 갖춰져 있다.

이번에 함께 출범되는 베스핀글로벌 교육 아카데미는 파트너와 교육 기관, 학생들에게 클라우드 기술 학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베스핀글로벌 교육 아카데미를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IT 기술 격차를 해소하는 한편, 부족한 클라우드 전문 인력에 대한 시장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우테 샤그릴 베스핀글로벌 MEA 법인장은 "아부다비에 클라우드를 모니터링하는 운영 센터를 설립한 것은 베스핀글로벌 MEA가 최초다"며 "자동화 의존도가 높은 클라우드 운영 센터 덕분에 고객들에게 연중무휴로 24시간 내내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보안 운영 센터와 우리의 전문성을 활용해 고객의 클라우드 보안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경훈 베스핀글로벌 공동창업자는 "아부다비에 새롭게 문을 연 베스핀글로벌 중동∙아프리카 오피스는 아부다비 투자 진흥청과 베스핀글로벌의 공동 목표를 위한 클라우드 전당이 될 것이다"며 "클라우드 운영 센터와 베스핀글로벌 교육 아카데미를 통해 아부다비에서 육성된 클라우드 인재들이 아랍에미리트의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하고, 더 나아가 중동 전역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