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인력을 뺀 KT DS가 대외 사업을 늘려나간다. KT DS는 KT그룹 IT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4월 KT클라우드 출범과 함께 클라우드 사업을 양수하며 시스템통합(SI)에 집중한다.

KT DS는 신한은행의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소보플러스+ 홍보 이미지 / KT DS
소보플러스+ 홍보 이미지 / KT DS
최근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전환과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신한은행은 고객의 권익 보호와 편의성을 높인 소비자보호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KT DS와 함께 8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6월 30일 ‘소보 플러스+’란 명칭으로 1차 오픈했다. 10월에는 기능을 확장해 2차 오픈할 예정이다.

소보 플러스+는 데이터 기반의 금융소비자보호 혁신에 중점을 둔 업계 최초의 소비자보호 디지털 플랫폼으로 ▲소비자보호 핵심 데이터 시각화 ▲내부통제 인프라 구축 ▲내부직원 소통 활성화 ▲AI를 활용한 고객의견 분석 및 맞춤 코칭 등의 기능을 갖췄다.

KT DS는 최적의 기능 구현을 위해 기존 3개 시스템과 신규 대시보드를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통합 UI/UX, 기존 웹 프레임워크의 문제를 개선하고, 사용자 중심 관리가 가능하도록 자체 개발한 공통 웹 프레임워크를 활용하는 등의 기존 시스템 재사용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개발 일정과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확하고 신속한 고객 대응으로 업무처리의 효율이 높아지고 각종 금융 규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고 KT DS는 설명했다.

우정민 KT DS 대표는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는 CRM 플랫폼으로의 확장은 IT기업의 책무다"며 "다양한 산업과 업종에서 축적한 디지털 전환 노하우를 토대로, 건강한 디지털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