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사진)이 자사주(우리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5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6000만원 규모다.

올 들어 세 번째 자사주 매입으로, 손 회장이 보유하게 된 자사주는 총 11만8127주다. 그동안 그는 과도한 주가 저평가 시기마다 자사주를 매입,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시장에 지속 표명했다.

우리금융은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자 손태승 회장이 자사주를 추가 매입했다"며 "우리금융의 견조한 펀더멘털에 기반한 향후 경영실적 자신감은 물론, CEO로서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해 들어 우리금융지주 주식의 외국인 지분율이 크게 확대되는 등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펀더멘털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국내외 투자자 저변 확대를 위한 적극적 행보를 하반기에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