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오뚜기함태호재단은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25회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 시상식에는 가천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박종현 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유식, 생·선식 등 즉석섭취·편의식품의 식품공전 개별규격에서 정량적인 미생물규격 도입에 기여하고, 혐기성 미생물과 식중독 세균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식품과학의 학술 진흥과 다수의 산업체와 협력기술개발 등으로 식품산업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받았다.

박종현 가천대학교 교수(왼쪽), 함영준 오뚜기함태호재단 이사장. / 오뚜기
박종현 가천대학교 교수(왼쪽), 함영준 오뚜기함태호재단 이사장. / 오뚜기
박종현 교수는 식품미생물 분야에서 장내세균, 프로바이오틱스, 식중독세균, 박테리오파지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최근 15년 동안 학술지 논문 총 81편(국제 SCI(E)급 학술지 48편, 학진등재 33편), 특허 9건, 1편의 저서 등의 연구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1996년 설립된 재단법인 오뚜기함태호재단은 학술진흥사업,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1997년 5개 대학 14명의 장학금 지원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총 1100여명의 대학생에게 75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009년에는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을 제정, 한국식품과학회와 한국식품영양과학회를 통해 식품산업 발전과 인류식생활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큰 식품관련 교수와 식품관련 연구원들에게 매년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총 24명이 수상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