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음향 기술 기업 ‘오디오 퓨처스’에 투자했다. 연내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 오픈을 앞두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투자 규모와 방법은 밝히지 않았다.

컴투스는 7일 글로벌 3D 공간 음향 기업 오디오 퓨처스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오디오 퓨처스는 버추얼 소닉스 자회사로 3D 공간 음향 기술 ‘360 워크믹스 크리에이터’를 개발, 제공한다.

이번 투자는 컴투버스에 360 워크믹스 크리에이터를 접목하기 위해서다. 360 워크믹스 크리에이터는 개별 사운드를 360도 구형 영역으로 배치하고 제어해 청자에 몰입도 높은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메타버스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과 같은 차세대 플랫폼과 기술을 결합해 현실과 유사한 음향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컴투스는 이번 투자를 비롯해 디지털 콘텐츠 필수 요소인 오디오 기술에 연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컴투스는 연내 공개를 목표로 컴투버스를 개발하고 있다. 미러월드 구현이 목표다. 이를 위해 금융, 게임,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500만 이용자 확보, 3000억원 이상 매출 규모의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도 밝힌 만큼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및 협력을 지속 추진할 전망이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