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 전환(DT)기업 이노그리드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품을 공급한다.

이노그리드는 한국국토정보공사가 경쟁입찰 형태로 발주한 클라우드 기반 LX플랫폼 인프라 구매 사업의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조달청의 입찰공고와 공사 평가위원들의 자체심사를 통해 이뤄진 이번 수주의 사업기간은 12월 15일까지며, 규모는 18억7000만원이다.

이번 사업은 LX디지털트윈플랫폼 구축과 LX국토정보플랫폼의 수요기관 확산에 따른 클라우드 인프라 증설과 시스템 운영환경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및 DB서버 ▲클라우드 운영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서버 랙·커널기반가상머신(KVM) ▲클라우드 통합 운영관리 플랫폼(CMP) 공급을 맡는다.

이노그리드는 하이브리드와 멀티 클라우드를 통합 관리하는 ‘탭클라우드잇’을 통해 한국국토정보공사의 시스템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21년 LX 국토정보플랫폼 구축사업(1단계) 용역 이후 인프라를 추가 증설하는 건이다. 이노그리드는 1차사업 참여를 통해 축적된 고객사 환경·구성 관련 경험치와 이해도를 토대로 사업 참여를 시도해 소기의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은 물론, 단일 주관사로 인프라에 대한 클라우드 SI로서의 사업 수행 능력을 지녔음이 입증됐다"며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 탭클라우드잇을 중심으로 풀스택 클라우드 시스템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고객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