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티빙·KT 시즌 ‘합병’…글로벌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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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7.14 16:46
국내 대표 OTT 티빙과 KT 시즌이 합병한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OTT 탄생이 공식화됐다. 양 측은 이번 합병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과 OTT∙통신 결합 등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한편 글로벌 OTT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티빙 제공
티빙은 14일 시즌을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티빙 독립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M&A로 예정 합병 기일은 12월 1일이다.

티빙 측은 "이번 합병으로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능력과 OTT 기술력에 시즌의 사업 조직을 결합하게 됐다"며 "이로써 기술력과 서비스를 한 단계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병은 지난 상반기 CJ ENM과 KT의 사업 협력의 일환이다. 양 사는 올해 3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디어·콘텐츠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티빙과 KT는 5G 서비스에 티빙 혜택을 제공하는 ‘티빙·지니 초이스’상품을 선보이고 사업협력을 확장하고 있다. 또 CJ ENM은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 규모 지분을 투자하고 다방면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티빙은 2020년 10월 CJ ENM에서 독립법인 출범 직후 JTBC가 합류한데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웹툰과 웹소설 등 다양한 원천IP를 보유한 네이버의 지분 투자를 유치하며 경쟁력을 키워왔다.

티빙은 또 첫 오리지널 콘텐츠 ‘여고추리반’을 시작으로 ‘서울체크인’, ‘유미의 세포들’, ‘술꾼도시여자들’, ‘환승연애’, ‘돼지의 왕’, ‘괴이’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축구, UFC, 복싱,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와 콘서트 생중계를 통해 서비스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파라마운트와 ‘파라마운트+ 브랜드관’, 오리지널 공동제작, 콘텐츠 투자 등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KT OTT 플랫폼 시즌은 다양한 형태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단독 공개하며 OTT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작은 오리지널 ‘소년비행’, ‘구필수는 없다’다. 최근에는 가장 큰 화제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이용자 확대에 나섰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티빙과 KT시즌의 만남은 최근 글로벌에서 위상이 강화된 K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OTT 생태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라며 "양사의 콘텐츠 제작 인프라와 통신 기술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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