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농어촌 지역 일부에서 5G 통신 공동이용(로밍) 1단계 1차 상용화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통신 3사는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에 따라 131개 시군에 소재한 읍면 지역 대상으로 공동이용 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12개 시군 일부 지역에서 시범상용화 이후 망 품질을 분석하면서 안정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5G 통신 공동이용 1단계 1차 상용화 지역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5G 통신 공동이용 1단계 1차 상용화 지역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본격적인 상용화는 시범 상용화를 거쳐 올해 말 1단계를 시작으로 2024년 상반기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종호 장관과 통신 3사 CEO 회동 이후 1단계 상용화 대상 지역에서 구축이 완료된 지역은 조기에 개통키로 했다.

이에 따라 1단계 상용화를 7월과 4분기로 두 차례로 나누고 6월 기준 망 구축이 완료된 지역에서 1단계 1차 상용화를 개시했다.

1단계 1차 상용화는 22개 시군에 소재한 149개 읍면에서 이뤄졌다. 통신 3사는 망 구축 상황과 통신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 지역을 선정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어촌 5G 공동이용 망 구축과 상용화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uzzon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