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2021년 출하한 폴더블폰 출하량이 1000만대를 넘겼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각) IT 전문매체 더버지(The Verge)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은 2020년 대비 300% 증가한 1000만대에 달하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2021년 판매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DSCC)의 최고책임자(CEO)이자 디스플레이 기술 분석가인 로스 영(Ross Young)은 790만개의 폴더블폰이 출하된 데이터를 공유했고, 시장조사업체 IDC는 710만개의 폴더블폰이 출하됐다고 밝혔다. IDC에 따르면, 삼성은 2021년에만 2억72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크림 색상의 갤럭시Z 플립3 모습 / 삼성전자
크림 색상의 갤럭시Z 플립3 모습 / 삼성전자
DSCC에 따르면, 삼성은 2021년에 87.8%의 폴더블폰을 출하하며 압도적인 1위를 선점했고 화웨이는 9.3%로 2위를 차지했다. 샤오미, 로욜, 오포의 점유율은 각각 2.4%, 0.3%, 0.2%다.

IDC는 "2025년 폴더블폰 출하량이 276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은 가능한 한 많은 잠재적 시장을 확보하고자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애플 역시 접을 수 있는 콘셉트의 스마트폰 출시를 검토하지만, 신제품 공개까지 적어도 일 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유정 기자 uzzon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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