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 하청노사가 마라톤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2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 하청노사는 21일 오전 열시부터 22일 새벽 1시까지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양측은 임금인상 4.5%에 의견을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노조 산하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 금속노조
금속노조 산하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 금속노조
하지만 손해배상 청구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 금속노조 산하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이하 하청지회)는 파업 행위와 관련한 손해배상 소송 제기 계획 철회 등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은 개별 협력사가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협상 내용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청노사는 22일 오전에 협상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모두 절충점을 찾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u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