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 캐리백, 오징어 타는 악취"… 스타벅스, 발암물질 검출 논란에 "테스트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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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7.22 10:50
스타벅스코리아가 출시한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인 '폼알데히드'가 기준 수치 이상 검출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스타벅스측은 국가공인기관에 테스트를 의뢰한 상황이라고 22일 밝혔다.

서머 캐리백은 '2022 여름 e-프리퀀시' 전용 상품 중 하나로,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한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해 e-프리퀀시를 완성한 스타벅스 회원에게 증정하는 사은품이다.

스타벅스 사은품 ‘서머 캐리백’. / 스타벅스코리아
22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서머 캐리백의 성분을 측정해본 결과 정부가 고시한 적정 수치를 넘어서는 수준의 폼알데히드가 검출됐다"는 한 국가기관 연구원 소속 직원의 글이 게시됐다. 이 글은 네이버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파만파 퍼져 소비자들의 우려를 낳았다.

스타벅스코리아는 국가공인기관에 자체 테스트를 의뢰했으며, 제품 공급사에도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신뢰할 수 있는 국가공인기관에 자체 테스트를 의뢰했다"며 "제품 공급사에도 관련 논란과 관련해 폼알데히드 수치 등 구체적인 성분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상시 착용하는 의류, 섬유 등은 국가가 정해놓은 폼알데히드 적정 기준이 있지만, 서머 캐리백의 경우 가방이다 보니 기타 제품군으로 분류돼 안전기준 준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규정이 없다"면서도 "다만 고객들의 우려에 따라 폼알데히드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 등을 확인한 후 조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성분 수치 분석 등의 테스트는 6주 이상 소요될 예정이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테스트 결과가 나오면 최대한 빨리 결과를 발표하고 적절한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폼알데히드는 인체에 대한 독성이 매우 강한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폼알데하이드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다. 50ppm 이상 노출될 시 심할 경우 독성 폐기종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논란은 한 달 전부터 지속됐다. 당시 소비자들은 사은품으로 받은 서머 캐리백에서 오징어 타는 듯한 악취가 난다며 다수의 민원을 제기했다.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제작 과정에서 인쇄 염료가 충분히 휘발되지 않아 발생한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없어진다고 해명했다.

황혜빈 기자 emp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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