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1.7조…전년 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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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7.22 17:59
하나금융그룹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7274억원을 시현했다. 대손충당금 적립, 환차손 발생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전년 동기 1조7528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22일 하나금융은 2분기와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하나금융은 2분기 8251억원을 포함,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727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며 "또한 환율 상승으로 인한 비화폐성 환차손과, 1분기 중 실시한 특별퇴직 등 일회성 요인이 발생했다"고 상반기 순익 감소 요인을 꼽았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1906억원, 수수료이익은 9404억원이다. 이를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4조5151억원 대비 13.6% 증가한 5조1310억원을 달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나금융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자산 증대와 외환 및 신용카드 수수료 이익 증가에 힘입은 결과"라며 "핵심 저금리성 예금의 평잔 증대 등 수익 포트폴리오 개선과 기술력이 높은 혁신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기술금융 지원 노력도 핵심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금융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 1분기 603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1243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전입액은 전년 동기 2054억원 대비 105.6% 증가한 4222억원이 됐다. 올해 전입액을 지난해 연간 적립한 충당금 등 전입액 5326억원과 비교하면, 이미 약 80%를 달성한 수준이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23%다. 연간 목표치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례 요인을 제외한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0.12% 수준이다.

하나금융은 또한 "전사적인 건전성 관리 노력을 통해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2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7%, NPL 커버리지비율은 164.7%다. 연체율은 0.32%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BIS)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에서 하나금융은 2분기 말 각각 15.86%와 13.18%를 달성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08%, 총자산이익률(ROA)은 0.67%다.

하나은행은 2분기 7065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373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1조2530억원 대비 9.6% 증가한 수치다.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자산 성장과 핵심 저금리성 예금의 평잔이 증대한 결과다.

비은행 관계사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발표했다. 하나증권은 증시 거래대금 감소에 기인한 증권 중개수수료 약세로 전년 상반기 2760억원 보다 절반 이상 쪼그라든 1391억원의 순익을 냈다.

하나캐피탈은 리테일을 기반으로 한 수수료이익 등 일반 영업이익이 개선된 결과 같은 기간 1255억원에서 30% 증가한 163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14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던 하나카드는 1187억원으로 순익이 16.5% 감소했다.

이 밖에 하나자산신탁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5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하나저축은행은 10%증가한 145억원, 하나생명은 16% 증가한 109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8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이사회는 "15년간 이어온 중간배당 전통 계승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확대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앞으로 배당 확대 및 자사주 매입, 소각 등 다양한 자본 활용 방안을 통한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소상공인과 금융취약계층 등 손님을 배려하고 사회구성원 모두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계획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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