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이 29일 여의도 IFC몰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발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에서 '커넥티드 스토어' 1호점 오픈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발란은 29일 여의도 IFC몰에 첫 오프라인 매장인 ‘커넥티드 스토어’ 1호점을 오픈했다. 사진은 커넥티드 스토어 전경. / 발란
발란은 29일 여의도 IFC몰에 첫 오프라인 매장인 ‘커넥티드 스토어’ 1호점을 오픈했다. 사진은 커넥티드 스토어 전경. / 발란
커넥티드 스토어에서는 직접 모든 상품의 온라인 재고와 가격을 확인하고 착용해볼 수 있고, 기다릴 필요 없이 온라인 가격과 혜택을 적용해 결제할 수 있다. 결제가 완료된 상품은 바로 가져가거나 '발란 익스프레스' 당일 배송으로 원하는 곳으로 받아볼 수 있다.

발란은 하반기 내 발란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입점 파트너 상품 또한 커넥티드 스토어에서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커넥티드 스토어에 방문한 소비자가 QR코드 인식 후 상품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 발란
커넥티드 스토어에 방문한 소비자가 QR코드 인식 후 상품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 발란
발란은 커넥티드 스토어에서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QR코드, 스마트 미러 피팅룸 등 리테일 테크(Retail-Tech, 소매 유통 사업에 접목한 정보통신기술)를 도입했다.

매장 방문 후 상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하면 발란 앱에서 상품의 정보와 AI추천 상품, 구매 후기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착용을 원하는 상품을 '피팅 리스트'(Fitting-List)에 담고 QR코드를 이용해 피팅룸 이용을 신청하면, 직원이 요청한 상품을 피팅룸에 모두 준비한 후 메시지로 알려준다.

스마트 피팅룸에서 스마트 미러를 통해 상품 옵션을 변경하는 모습. / 발란
스마트 피팅룸에서 스마트 미러를 통해 상품 옵션을 변경하는 모습. / 발란
스마트 피팅룸에는 발란 계정과 연동된 정보를 거울에 띄어주는 '스마트 미러' 기술이 적용됐다. 고객이 선택한 상품을 착용해보고 사이즈 등을 변경하고 싶을 때 스마트 미러에 표시된 화면에서 옵션을 변경하거나 직원을 호출하면 원하는 상품을 가져다준다.

스마트 미러에서는 조명 변경과 스티커 모드 등 셀카를 위한 배경화면 모드도 제공된다. 소비자들의 정보와 체험한 상품을 기반으로 추천 상품을 제안하는 맞춤형 스마트 미러 서비스도 연내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온라인 구매 순위를 오프라인에서 안내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올 3분기 내 도입할 예정이다. 여의도 주변에서 접속한 소비자의 주중, 주말 구매 패턴 및 랭킹을 분석해 구매 순위대로 인기 상품을 매장에 진열한다. 발란 앱 이용자라면 매장을 방문해 인기 순위의 상품을 구매 전 착용해보고 온라인 최저가로 결제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발란은 커넥티드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매장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발란이 제작한 한정한 미니 크로스백을 선착순 증정한다. 31일까지 신한카드로 결제하는 소비자에게 금액대별 최대 10%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구매 희망자는 매장에 비치된 키오스크에서 현장 예약을 통해 매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모든 구매는 발란 앱을 통한 온라인 결제만 가능하다.

황혜빈 기자 empt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