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업계 일각에서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스타디아’의 운영을 종료한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스타디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플랫폼 운영을 종료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스타디아와 스타디아 프로에 더 훌륭하고 많은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앞서 스타디아 운영을 곧 종료할지를 묻는 트위터에 글에 공식으로 답변한 것이다.

하지만 구글의 이 같은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운영 종료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구글이 지난해부터 스타디아 운영과 관련해 게임 개발팀 폐쇄 등 사업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필 해리슨 구글 부사장은 지난해 2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스타디아게임스앤엔터테인먼트(SG&E)팀을 해체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체 게임 개발을 위해 수년간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고 그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