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는 3일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사업의 산업통상자원부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 연장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라이프시맨틱스의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Dr.Call)은 2020년 6월 대한상공회의소 민간 규제샌드박스 1호로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서비스 임시허가를 받았다. 이번 연장을 통해 2024년 9월까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연장 심사는 사업실적 결과 등을 포함한 사업 실시 계획 이행 현황과 안전사고 및 손해배상 발생 여부, 보험기간 연장 및 손해배상 변경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승인됐다는 것이 업체측 설명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재외국민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닥터콜을 통한 재외국민 진료건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이용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5% 상승했다.

중국 주재원 파견 근무 중인 만성질환자가 현지에 없는 의약품을 닥터콜을 통해 배송 받거나, 만성 아토피 치료를 받던 한 학생이 해외 유학중에 닥터콜 비대면 진료 후 국내 의료진에게 아토피 보습제 처방을 받는 등 재외국민들의 진료 사례가 입소문을 타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닥터콜의 규제샌드박스 임시 허가 연장 기간 동안 기존에 축적된 데이터와 개선방안을 적극 반영해 해외 주재원과 유학생 중심이었던 서비스를 보다 다양한 범위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라이프시맨틱스 닥터콜 관계자는 "규제 샌드박스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재외국민들에게 서비스 중단 위험없이 안정적으로 닥터콜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역량 강화와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