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권 쪼개 팔기’ 페이센스, 국내 OTT 1일 이용권 판매중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등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일 이용권을 쪼개팔던 페이센스가 OTT 이용권 판매를 중단했다.
페이센스 홈페이지에서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1일권이 판매되고 있다. / 페이센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3일 웨이브, 티빙, 왓챠 등 국내 OTT 기업에 따르면 페이센스는 이용권 판매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각사에 발송했다. 다만 페이센스는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글로벌 OTT 1일 이용권은 판매하고 있다.
페이센스는 국내 OTT 3사와 본격적인 법정 다툼에 앞서 웨이브, 티빙, 왓챠 이용권 판매를 제외하는 등 꼬리를 내린 모양새다. 국내 OTT 3사는 약관을 통해 이용권의 타인 양도 및 영리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앞서 웨이브, 티빙, 왓챠는 월정액 이용권을 1일 단위로 쪼개서 판매하는 페이센스를 대상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서비스 중단 가처분을 신청했다. 가처분 신청의 첫 심문기일은 8월 10일로 예정된 상태다.
국내 OTT 관계자는 "공문에 서비스를 중단하겠다는 내용 외의 것이 없어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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