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일반 인터넷 망을 기업 전용 인트라넷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고 외부 해킹도 막아주는 통신보안장비를 개발했다. 국가정보원(국정원)으로부터 인증도 받았다.

SK브로드밴드는 자체 개발한 고성능 통합보안장비 ‘SKbroadband SODA NGF v3.0’가 국정원으로부터 국제 공통평가기준(CC) 최고 등급(EAL4)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 자체개발 보안장비 SODA NGF 사진/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 자체개발 보안장비 SODA NGF 사진/ SK브로드밴드
일반 인터넷 망을 기업 전용 인트라넷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가상사설망(VPN) 기능과 외부 해킹 등을 막아주는 침입차단시스템(방화벽) 기능을 지원하는 이번 장비는 처리용량별로 총 7종으로 구성됐다.

제품은 소규모사무실과 중소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 학교, 대기업 등 정보보안 기준이 매우 엄격한 고객에게도 검증된 우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이방열 SK브로드밴드 커넥트인프라CO 담당은 "해킹과 같은 외부 공격을 차단하는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제대로 된 인증제품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국정원 CC인증은 B2B 보안시장에서 SK브로드밴드의 입지를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