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가 신차 토레스 출고 확대를 위해 여름휴가 시즌에도 공장을 가동했다. 쌍용차 인수예정자인 KG그룹은 특근 근무자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8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노사는 7월30일부터 7일까지 여름휴가 기간 중 주말 특근을 실시했다. 여름 휴가를 일부 반납하면서 신차 토레스 생산에 박차를 가한 것이다.

KG그룹이 제공한 아이스크림을 받는 쌍용자동차 직원들 / KG그룹
KG그룹이 제공한 아이스크림을 받는 쌍용자동차 직원들 / KG그룹
토레스는 누적계약 4만대를 넘어서며 쌍용차 부활의 열쇠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쌍용차가 7월 내수시장에서 6100대를 판매했는데 이 중 토레스가 2752대로 가장 많았다.

쌍용차 노사가 여름휴가 기간 중 특근을 통해 생산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가운데 인수예정자인 KG그룹은 특근 근무자에게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쌍용차 관계자는 "5만대에 이르는 토레스 계약 물량을 조금이라도 빨리 고객에게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여름 휴가 기간에 특근을 실시했다"며 "그 동안 쌍용차를 믿고 기다리며 성원해 주신 고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정성을 다해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