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보라네트워크 ‘크로스체인’ 전략 하반기에 본격화

북마크 완료!

마이페이지의 ‘북마크한 기사’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북마크한 기사 보러가기 close
입력 2022.08.08 16:52
카카오게임즈와 보라네트워크가 올해 하반기부터 보라 생태계를 확장하는 크로스체인 전략을 펼친다. 크로스체인 전략은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중심으로 게임,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2월 파트너스데이에서 블록체인 사업 확장을 공식 선언한 후 6개월 만이다.

우상준 메타보라 대표가 블록체인 사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 송가영 기자
온보딩 게임 순차 공개…‘크로스체인’ 전략 확장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의 블록체인 계열사 보라네트워크는 8일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2’에 참가해 블록체인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 보라네트워크의 핵심 전략은 생태계 확장이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플랫폼 보라에는 다양한 게임이 온보딩된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보라네트워크와 함께 이번 분기부터 온보딩할 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한 온보딩 게임은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주도하는 ‘아키월드’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골프 NFT 게임 ‘버디샷’, 크래프톤 자회사 라이징윙스와 함께 개발 중인 ‘컴피츠’ 등이다.

보라네트워크는 이와 함께 다양한 미니게임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보라 배틀’과 야구를 소재로 NFT, 크립토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베이스볼 더 블록’, 카카오VX의 골프 인프라를 활용한 ‘프렌즈 스크린 NFT’ 등 현재 개발 중인 신작을 소개했다.

카카오게임즈와 보라네트워크는 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크로스체인’ 전략을 펼치며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보라네트워크는 크로스체인 전략의 일환으로 이더리움 확장성 플랫폼 ‘폴리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마케팅을 공동으로 전개하는 등 사업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상준 메타보라 대표는 "우리가 갖고 있는 양질의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세계에서 어떻게 만날 수 있을지를 고민한 끝에 크로스체인을 선택했다"며 "보라의 브릿지를 통해 이더리움 폴리곤, 폴카닷, 솔라나 등을 만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영준 보라네트워크 최고사업책임자(CBO)는 "향후에도 다양한 체인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가 넓은 시장에 소개끔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영준 보라네트워크 CBO(왼쪽)가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송가영 기자
"글로벌 성공에 초점…옥석 가리겠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온보딩 게임 지연과 가상화폐·NFT 시장의 불확실성, P2E 등에 관해 다양한 질문이 나왔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월 보라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계획을 발표한 이후 6개월 동안 별다른 사업 확장에 나서지 않았다. 임영준 CBO는 "계획했던 프로젝트를 준비했으나 다시 디자인 하는 경우 등이 발생했다"며 "잘 만들어진 상태에서 시장에 나가야 한다는 철학과 기조가 아직은 중요한 가치라는 점에서 지연된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IP 문제, 온오프라인이 연결된 인프라 통합을 고려한 서비스 구상보다 좀 더 정교하게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느끼고 있다"며 "고민의 결과물로 프렌즈 스크린 NFT 등을 먼저 소개했고 내년 1분기까지 새로운 서비스를 시장에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가상자산 시장 해킹과 자금 탈취 등 부정적인 이슈로 인해 보라네트워크의 사업에 우려를 제기한다. 이에 우상준 대표는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새롭게 사업을 꾸리는 팀보다는 능숙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카카오게임즈라는 집단은 이미 보안적인 강점이 충분히 있는 그룹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다만 이런 일들이 발생했을 때의 보상 등 대응은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하지 못했다"며 "현재는 그러한 프로토콜을 축적하면서 정리를 하는 단계로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임영준 CBO는 "기술 혁신이 주도하는 패턴을 보면 여러 사이클을 경험하면서 오르내리는데 지금 블록체인 시장도 비슷한 패턴을 겪고 있다"며 "보라네트워크는 게임, 콘텐츠 등에 이점을 두고 있고 블록체인 서비스의 대중화를 만드는데 매우 중요한 첨병 역할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

0
주요 뉴스
지금 주목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