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지난 8일 발생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거래 시스템 장애 등이 약 15시간 만에 복구됐다고 9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부터 접속이 불가능했던 시스템 장애는 이날 오전 7시 15분경 복구가 완료돼 정상화됐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거래 등 이용에 큰 불편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장애로 인한 재산상 피해는 절차에 따라 신속히 보상 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의 HTS와 MTS는 본사 전산 기계실의 전원 공급 불안정으로 8일 오후 4시부터 접속이 중단됐다. 정규 거래 마감 후 시스템 거래가 발생했지만, 시간외거래와 미국 증시 개장까지 장애가 계속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2일까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스템 장애에 따른 피해 접수를 진행한다.

김민아 기자 jkim@chosunbiz.com